[지구촌톡톡] 열기만큼은 F1 못지 않아요! 영국 잔디깎이 레이스 外<br /><br />빠른 속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구력이 더 중요한 경주 대회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잔디 깎는 기계를 타고 달리는 대회인데요.<br /><br />무려 12시간 넘게 진행되는 잔디깎이 레이스를 지구촌 이색스포츠에서 만나보시죠.<br /><br />▶ 잔디깎이 기계 타고 14시간 무한 질주!<br /><br />출발 신호와 동시에 운전석에 올라타는 선수들.<br /><br />영국에서 잔디 깎는 기계를 타고 달리는, 잔디깎이 레이스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코스를 돌고 돌고 또 돌고 무한 반복하며 달리는 선수들!<br /><br />3명이 한 팀을 이뤄 무려 14시간 이상 쉬지 않고 교대하며 밤샘 릴레이 경주를 펼쳐야 합니다.<br /><br />잔디깍이가 얼마나 빠르겠어~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, 레이스용으로 특별 개조해 무려 시속 8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특히 잔디깎이 경주 협회 50주년을 기념해 예년보다 더 오랜 시간 경기를 펼쳤는데요,<br /><br />전 세계 50개 참가팀 가운데 500바퀴를 가장 빠르게 돈 '불스아이' 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▶ 뱀처럼 긴 '뱀 보트'에 100여 명 탑승해 노 저어<br /><br />얇은 보트에 빽빽하게 앉아있는 선수들<br /><br />구령에 맞춰 힘차게 노를 저으며 앞으로 나아갑니다.<br /><br />길이만 무려 30m가 넘는 '뱀 보트'에 탑승한 100여명의 선수들, 마치 한몸처럼 일사불란하게 노를 젓습니다.<br /><br />인도 케랄라주에서 '네루 트로피 보트 경주' 대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소개한 '뱀 보트' 19척을 포함해 무려 72척의 다양한 크기의 보트가 대회에 참가했습니다.<br /><br />60년 넘게 이어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통 보트 대회로, 인도 전역에서 수만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와 함성과 박수로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▶ 시카고 강을 노랗게 물들인 귀여운 고무 오리들!<br /><br />강물 위로 노란 물체가 와르르 쏟아집니다.<br /><br />쓰레기를 버리는 게 아니라, 작고 귀여운 노란 고무 오리를 띄우는 겁니다.<br /><br />매년 시카고에서 볼 수 있는 고무 오리 경주대회입니다.<br /><br />고무 오리 1마리를 5달러에 입양해 경주에 참가시키는 건데, 강물의 흐름을 타고 결승선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오리의 후원자가 우승을 차지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오리를 입양한 금액은 모두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스페셜 올림픽을 위해 사용되는데요.<br /><br />올해는 7만 마리가 넘는 오리들이 경주에 참가해 42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이 기부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지구촌 이색스포츠였습니다. (nanjuhee@yna.co.kr)<br /><br />#지구촌톡톡 #지구촌화제 #헤이월드 #해외토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